◎선장 김원일씨 구조 장보고호의 무기항 세계일주항해에 불의의 제동이 걸렸다.
구랍 30일 목포항을 떠난 장보고호는 31일 상오 5시15분께 전남 신안군 소흑산도 남동쪽 30마일 해상에서 침몰했다. 침몰경위는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으나 이 요트의 선장 김원일씨(49)는 중국대련항으로 항해중인 리베리아상선 하버 브리즈호에 의해 구조됐다.
해양경찰청에 의하면 하버 브리즈호는 김씨를 태운채 대련항으로 가고 있으며 1일 하오 6시께 입항할 예정이다. 해양경찰청은 사고당시 해상에는 폭풍주의보가 발효중이었으나 복원력이 강한 요트의 구조와 김씨가 88년 태평양횡단을 한 경험이 있는 베테랑 요트맨인점으로 미루어 다른 선박과 충돌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원인 조사에 나섰다.
김원일후원회(회장 노신영)는 빠른 시일내에 후원회관계자를 중국으로 보낼 것을 검토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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