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한 서로돕는 형제애를”/기독회협 최희섭회장/“화합으로 밝은내일 열어야”/불교조계종 서의현총무 국내 각 종교 지도자들은 신년 메시지를 발표, 갑술년 새해가 국운이 번성하는 한해가 되길 기원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최희섭회장=새해에는 남북한이 자주적이고 평화적 입장에서 핵문제를 매듭짓고 7천만 민족간에 상부상조하는 아름다운 형제애가 꽃피어 나기를 기원합니다. 우루과이 라운드협상 타결에 따른 쌀개방으로 절망에서 헤매는 농민들과 아픔을 함께 나눕시다.
▲불교조계종 서의현총무원장=세계는 경제전쟁을 시작하고 있으며 우리의 시장이 선진대국에 철저히 유린당할 경우 우리민족은 정신적· 문화적 노예로 전락될 수 있습니다. 급변하는 상황을 헤쳐나가는데 불자들이 앞장서고 부처님 말씀을 지켜 시기와 반목 대신 사랑과 화합으로 밝은 내일을 열어 갑시다.
▲불교천태종 김도용종정=밝은 세상에서 저마다 자유롭게 기량을 발휘하는 선량한 시민으로 새 역사 창조의 주인이 돼야 합니다. 질서를 소중히 할 줄 알고 이웃의 행복 성취가 나의 행복을 이루는 첩경입니다. 서로 아끼고 깨우쳐주는 이웃으로 진실된 삶의 자세를 갖도록 노력합시다.
▲불교진각종 배신총인=눈 밝은 사람이 먼 곳의 독사를 미리보고 피하는 것과 같이 항상 옳게 관찰하여 선악응보 깊게 믿고 지혜로써 벗을 삼아 악지식을 멀리하고 모든 번뇌를 씻읍시다. 항상 기쁨과 환희에 넘친 티없는 마음으로 참다운 나를 찾아 세계속에서 스스로 참 주인임을 발견해야 합니다.
▲불교태고종 우백암종정=오늘은 우리 모두가 새로워지는 날입니다. 새로워졌다가 낡아지면 진정한 새로움이 아닐 것이요, 새로워져서 다시 낡아지지 않아야 진정한 새로움일 것입니다. 우리 모두 진정한 새로움을 함께 맞아 붉고 큰 동녘의 해를 향해 가슴을 엽시다.
▲원불교 김대산종법사=가정은 작은 나라인 동시에 큰 나라의 근본입니다. 한 가정이 원만해져 낙원을 이루려면 부부와 부모자식, 형제간에 도가 있어야 합니다. 새해에는 나라의 바탕이요 복의 터전인 가정을 불은화,일원화시켜 모든 동포가 한 가족으로 안락하고 행복한 삶을 이루기를 기원합니다.
▲증산도 안운산종도사=지구촌은 이제 분열의 시대는 막을 내리고 통합 움직임이 일고 있습니다. 우리 민족은 유구한 역사의 긍지와 자존심을 바탕으로 이같은 새시대를 이끄는 세계의 주역 역할을 해야 합니다. 상생· 보은의 정신으로 인류의 새 날을 가꿔 갑시다.
▲천도교 오익제교령=한울님과 스승님의 은덕으로 각 가정마다 만복이 깃들이고 이 땅에 평화와 통일의 서광이 비치기를 기원합니다. 갑술년은 동학혁명 1백주년을 기념하는 뜻 깊은 해로 선열들의 고귀한 보국안민 사상을 재현하는데 앞장서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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