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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최고가수 브룩스/최대히트곡 「이이 윌…」/되돌아본 93 팝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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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최고가수 브룩스/최대히트곡 「이이 윌…」/되돌아본 93 팝계

입력
1993.12.3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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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의추종 불허 컨트리의 제왕/브룩스/빌보드차트 연14주1위 “최장”/아이 윌… 올한해 미국에서 최고의 인기를 누린 가수는 컨트리 스타 가스 브룩스이며 최대 히트곡은 휘트니 휴스톤이 부른 영화 「보디 가드」의 주제곡 「아이 윌 올웨이스 러브 유」로 나타났다. 미국의 대중음악전문지 빌보드가 최근 한해동안의 각종 차트를 집계, 발표한 바에 의하면 팝가수부문에서는 가스 브룩스가, 팝싱글부문에서는 「아이 윌 올웨이스 러브 유」가 각각 1위를 차지했다. 가수부문 2위는 색소폰 주자 케니 G가 차지했으며 얼터너티브 그룹 펄 잼과 언플러그로 재기한 에릭 클랩튼이 그뒤를 이었다.

 싱글부문에서는 가장 오랫동안 톱 텐에 머문 택 팀의 「움프!」, 레게 그룹 UB40가 리바이벌한 엘비스 프레슬리의 연가 「캔트 헬프 폴링 인 러브」, 재닛 잭슨의 8주 1위곡 「댓츠 더 웨이 러브 고우스」, 백인 랩퍼 실크의 「프릭 미」가 정상권을 이루었다.

 몇년째 최고 팝가수 수위에 오른 가스 브룩스는 팝과 컨트리 부문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압도적인 인기를 모으며 「컨트리의 제왕」임을 새삼 증명했다. 1위 데뷔작인 「인 피시스」는 물론, 지난해와 91년 발표한 「더 체이스」 「노 펜시스」 「로핀 더 윈드」등 6장의 앨범이 연말결산 앨범차트 1백위 안에 들었다. 가스 브룩스의 이같은 인기는 컨트리를 즐기는 미국인들에게는 유난한것으로 다른 부문과는 달리 미국외에서는 별 반응이 없었다.

 반면 올해 최고 인기곡인 「아이 윌 올웨이스 러브 유」는 미국은 물론, 우리나라를 비롯한 전세계에서 공전의 히트를 기록했다. 지난해 11월 처음 빌보드 차트 정상에 오른 이 곡은 올 3월까지 14주간 1위를 지켰으며 팝 역사상 가장 오랫동안 1위에 머문 곡이 되었다. 이에 힘입어 「보디 가드」의 사운드 트랙도 연말결산 앨범차트에서 케니 G의 「브레드레스」와 에릭 클랩튼의「언플러그드」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아이 윌 올웨이스 러브 유」가 최고인기곡으로 선정됨에 따라 빌보드 연말 최고인기곡은 3년째 영화 주제곡이 차지하게 됐다. 지난해는 「부머랭」에 삽입된 보이즈 투 멘의 「엔드 오브 더 로드」가 1위였으며 91년에도 브라이언 아담스가 부른 「로빈 후드」의 주제곡 「아이 두 잇 포 유」가 그해 최고 인기곡으로 뽑혔었다.

 한편 신인으로는 흑인 랩퍼 닥터 드레와 「위크」등 3곡의 빅히트를 기록한 여성 트리오 SWV, 4인조 록밴드 스톤 템플 파일러츠가 1· 2· 3위를 차지했다.

 이같은 결과는 연초의 각종 시상식에서도 엇비슷하게 드러날것으로 보이는데 이미 빌보드 뮤직 어워드에서는 휘트니 휴스톤이 11개부문을, 가스 브룩스가 5개부문을 휩쓸었고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와 그래미상에서도 다관왕이 유력시되고 있다.【김지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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