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는 30일 하나회 회원인 합참 작전본부장 김상준중장(육사19기)과 전략본부장 이택형중장(〃)등 2명을 보직해임, 육군본부로 원대복귀시켰다. 국방부는 이번 인사가 중단없는 군인사개혁의 일환으로 취해진 조치라고 밝혔다. 이들의 경질은 재산공개과정에서의 문제점과도 무관하지 않은것으로 알려졌다. 국방부는 당초 이들의 문책인사를 지난 10월 정기인사때 포함시킬 예정이었으나 합참조직개편작업과 맞물려 연기한것으로 전해졌다.
이중장은 지난9월 공직자 재산공개때 12억4천만원으로 현역장성중 가장 많은 재산을 신고했었다.
이번 인사는 하나회출신인 이병태장관이 취임후 처음 단행한 인사로 당초 예상과 달리 하나회장성을 보직해임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또 최근 포탄도입 사기사건과 율곡사업 특감과 관련, 군고위층에 대한 문책성 인사 가능성을 시사하는것으로 분석된다.
국방부는 후임자는 내년4월 정기인사때 발령키로 하고 공석중에는 작전본부와 전략본부의 소장급중에서 선임자를 직무대리로 임명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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