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중 전국 어음부도율이 사상 최고수준에 달한것으로 나타났다. 30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11월중 어음부도율은 0.17%(금액기준)로 10월보다 0.1%포인트 높아졌으며 사상 최고치를 보였던 지난해 10월과 같았다.
11월중 부도업체수는 8백79개로 10월(9백51개)보다 줄어들었으나 중견기업인 장복건설 봉명그룹 불이산업등이 큰 금액의 부도를 내 부도율이 높아졌다.
실명제이후 통화당국의 자금공급 확대로 시중 자금사정이 좋아졌는데도 기업의 부도가 진정되지 않고 있는것은 풀린 자금이 생산현장으로 흘러가지 않고 주로 금융권에서 맴돌고 있기 때문인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건설협회는 실명제실시에 따른 사채시장 위축과 건설업체간의 경쟁심화로 올 한해 부도를 낸 건설업체는 3백38개로 지난해보다 1백2개사가 늘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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