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환 추기경 밝혀 천주교 김수환추기경은 『김영삼대통령의 개혁은 반드시 성공해야 하고 이를 위해 국민의 동참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북한이 참으로 생존의 길을 택하려면 핵문제를 청산하고 자기 문을 열어야 할것』이라고 말했다.
김추기경은 29일 발간된 평화신문 1월1일자 신년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김추기경은 『개혁의 성공을 위해서는 국민 모두가 각자의 위치에서 정직과 성실, 근검 절약의 자세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추기경은 북한의 핵문제와 관련, 『북한은 자기 수호나 자기 생존을 위해서 핵을 이용하는것같다』며 북한이 진정으로 생존을 원한다면 먼저 핵문제를 청산한 뒤 실용주의 노선을 취해 개방해야 할것이라는 견해를 밝혔다.
김추기경은 또한 『농촌의 피폐를 가져올 쌀시장개방은 가슴 아픈 일이고 국민 모두에게 큰 상처를 남겨준것』이라고 밝히고 우리 농촌살리기에 정부와 국민 모두가 힘을 합치자고 호소했다.
김추기경은 『국제화 개방화 시대에 개방의 물결이 쇄도해도 한국인이 모든 면에서 정직하고 성실하다는 정평이 나 있다면 굉장한 힘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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