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방압력시대 더 뜻깊어”【부산=한창만기자】 사랑의 쌀이 4번째 몽골에 간다. 한국일보사와 한국기독교총연합회 사랑의 쌀나누기운동본부는 29일 하오2시 부산 해운대구 재송동 동부고속 재송컨테이너 야적장에서 「사랑의 쌀 몽골전달식」을 열었다. 운동본부 박영덕부위원장은 이 행사에서 사회단체 기업체 및 종교단체에서 모은 성금으로 마련한 쌀 5백톤(20㎏ 2만5천포대)의 기증서를 우르친 주한몽골대사에게 전달했다.
박부위원장은 『미국등의 압력으로 쌀시장이 개방된 시점에서 사랑의 쌀 무상원조는 아주 뜻깊은 사업이자 이 시대에 가장 절실히 요구되는 봉사』라고 말했다.
우르친몽골대사는 『사랑의 쌀은 한국과 몽골국민의 우정을 두텁게 하는 역할을 할것』이라며 『물질적·정신적으로 도와준 한국국민에게 몽골국민을 대표해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말했다.
사랑의 쌀은 부산 신선대부두에서 30일 하오11시 동서해운소속 한진방콕호(6천톤급)에 선적돼 중국 신강까지 해상수송된 뒤 열차로 내년 1월말께 몽골의 수도 울란바토르에 도착한다. 사랑의 쌀 해외원조는 이번이 24번째이며 몽골 전달은 91년이후 4번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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