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공단 입주업체중 절반가량이 인력이 모자라 생산에 차질을 빚고 있는 것으로 29일 조사됐다. 특히 섬유분야의 인력부족현상이 심했으며 여성인력 부족률도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한국수출산업관리공단이 인력난 타개방안 마련을 위해 최근 구로 부평 주안 남동공단의 5백9개 입주업체를 대상으로 조사 발표한 「공단 인력수급실태현황」에 따르면 전체의 43.2%인 2백20개 업체가 인력이 부족하다고 응답했다.
업종별 인원부족률은 섬유업종이 10.4%로 가장 높았고 석유화학이 7.3%였으며 자동화 기계화가 많이 이뤄진 인쇄 제지와 조립금속업종은 각각 6.7%로 타업종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았다.
성별로는 여성인력부족률이 10.4%로 남성인력 부족률 6.1%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난 반면 취업을 원하는 구직비율은 여성 34.5%, 남성 65.6%로 여성이 오히려 낮아 인력수급의 성별 불균형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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