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기술 북한유출도 감시계획【도쿄=이재무특파원】 하타 쓰토무(우전자)일본외무장관은 28일 후카타 하지메(심전조)참의원 의원등 사회당의 방북대표단과 만나 일·북한 국교정상화 교섭의 재개여부를 타진해줄것을 요청했다.
하타장관은 이날 사회당대표단과 만난 자리에서 『후카타의원이 북한의 고위 당국자들과 회담을 갖게 될 경우 일본 정부는 북한측과 대화를 재개할 용의가 있다는 점을 전달해 달라』고 요청한것으로 알려졌다.
하타장관은 특히 후카타의원에게 ▲일본은 북한에 대해 대화 창구의 개방을 희망하고 있으며 ▲호소카와 모리히로(세천호희)총리의 2차대전에 관한 사죄 표명은 북한도 염두에 두고 행한것이며 ▲핵문제가 해결되면 일본은 북한에 경제원조를 해줄 용의가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이에 대한 북한측의 반응을 기대한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후카타의원등 사회당대표단 일행은 28일 북한으로 떠나 내년 1월1일까지 평양에 머무르면서 북한의 노동당을 비롯한 정부관계자들과 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도쿄▦=연합】 하타 쓰토무(우전자) 일본외무장관은 28일 일본의 첨단기술과 자금이 북한으로 유출되고 있다는 보도와 관련, 앞으로 이에대해 추적감시를 하겠다고 말했다.
하타외무는 이날 일본 내셔널 프레스클럽에서 가진 한 오찬모임에서 『조총련이 조직적으로 첨단기술제품들을 북한으로 반출했다는 한 북한 귀순자의 발언에 우려감을 갖고있다』며 『이같은 기술과 자금의 유출을 감시해야겠다는 결심을 했다』고 밝혔다.
지난 8월 월남했던 북한 인민군 중위출신의 림영선씨는 지난 11월 일본의 한 두뇌집단과 가진 회견에서 조총련이 코콤(대공산권수출통제위원회)규제를 피해 군사관련 통신장비와 컴퓨터 마이크로칩, 기타 첨단제품들을 평양으로 은밀히 선편으로 보냈다고 말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