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문12개 채취/고문서 도난사건

　속보=세종문화회관　월인석보등　고문서도난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종로경찰서는　28일　도난　고문서가　보관돼　있던　진열대의　아크릴판　앞면에서　5개,　뒷면에서　7개등　12개의　지문을　채취,　감식의뢰했다.　경찰은　전시장　폐장이후　출입문이　완전히　폐쇄됐고　침입흔적도　없는　점으로　미루어　전시중　낮시간에　도난당했거나　전시회사정을　잘　아는　사람의　소행일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동일수법전과자　11명을　추적하는　한편　세종문화회관　경비관계자와　주관업체인　한국방송공사　문화사업단　관계자들의　행적등을　조사중이다.

　경찰은　또　같은　진열장소에　있던　다른　고서들은　그대로　있는　점으로　미루어　단순절도범의　소행일　수도　있다고　보고　수사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