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학기술진흥재단(사무총장 윤영훈)이 세번째 실시한 「과학기술자 모교방문행사」가 모두 69명의 과학기술자가 참여해 호평을 받은 가운데 올해 사업이 막을 내렸다. 이에따라 모교방문행사에 참여한 과학기술자는 91년 30명, 92년 60명을 합해 모두 1백59명으로 늘어났다. 과학기술자 모교방문사업은 대학 연구소 기업체등에 종사하는 선배과학자가 모교인 국민학교나 중학교를 직접 방문, 미래의 주역인 청소년 후배들에게 자신의 경험과 전공분야를 알기쉽게 설명하기 위해 마련된 뜻깊은 자리.
이번 행사는 후배들에게 과학적인 사고와 진취적 기상을 고취시키는 한편 존경과 사랑을 받는 과학기술자상을 심어주는데 큰 역할을 한것으로 평가됐다. 사업에 참여한 교육관계자의 호응도도 매우 높았다.
특히 진흥재단에서 운영하는 순회과학차가 이번 행사에 동참, 과학실험실습과 공작 및 모형로켓발사등 과학관련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곁들여 학생들의 과학에 대한 관심을 고조시켰다.
모교를 방문한 선배과학자들은 후배들에게 과학마인드를 심어주기 위해 천체망원경 생물현미경 컴퓨터등 각종 과학기자재를 선물했다. 이들은 강연도주 지난시절 감회에 젖어 눈시울을 붉히곤 했다.
진흥재단 윤사무총장(57)은 『이번 행사는 잊혀져 가던 고향모교를 다시 찾을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는데 나름대로 의의가 있었다』며 『더많은 과학자가 모교를 방문할 수 있도록 이 사업을 더욱 확대시킬 생각』이라고 말했다.
진흥재단은 이에따라 94년에는 80명이상의 과학기술자를 모교방문사업에 참여시킨다는 계획아래 연구소 학회 대학등으로부터 참가희망 과학기술자들의 신청을 받고있다. 문의는 진흥재단 청소년과학부 568―2311, 562―85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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