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최연안기자】 부산시는 러시아인들의 입국이 늘자 이들의 편의를 위해 주요상품 구매지역인 동구 초량동 텍사스촌과 국제시장,지하상가등에 안내표지판과 국제통화용 공중전화,화장실,휴게실,주차장등을 설치키로 했다. 또한 공공시설물에 러시아어를 병행 표기하고 부두―국제시장간에 셔틀버스를 운행하며 세관 통선장 주변에도 휴게실을 설치하기로 했다.
항만청은 러시아선박의 외항대기를 단축토록하고 출입국관리사무소에서는 출입국 수속을 간소화 하는 한편 상인들은 덤핑이나 바가지 요금을 없애고 가격표시와 정찰판매,점포간판의 러시아어 표기를 병행하기로 했다.
국세청은 이들 점포중 시범점포를 지정해 세제혜택을 주기로 했으며 관광협회는 러시아어 통역관광안내원을 확보해 이들의 불편을 덜어주기로 했다.
이들이 주로 선호하는 상품은 의류와 신발,가전제품,중고자동차등이며 선원은 1인평균 구매량이 미화 3백∼5백달러, 상인들은 5천∼1만달러로 하루평균 2억원을 쓰고있다.
올들어 부산을 찾은 러시아인은 11월말 현재 9만4천여명으로 90년 9월 국교정상화 이후 매년 50%이상씩 증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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