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TV 청소년토크쇼 「이야기쇼 만남」이 지난 22일 KAL기폭파범 김현희를 초대손님으로 방영했다가 KAL유가족들과 시청자단체의 거센 반발로 29일 방영분이 취소됐다. 「이야기쇼 만남」은 송년특집으로 마련한 「93총결산 이야기쇼 만남」에 김현희를 초대, 22일 첫회를 내보냈다.
그러나 방송이 나가자 KAL유족회(회장 김순애)측은 『공영방송이 청소년프로그램에 테러범을 출연시켜 무엇을 가르치겠다는 것이냐』며 MBC측에 강력하게 항의하고 29일 예정된 제2부의 방영취소를 요구하고 나섰다.
물의가 일자 MBC측은 지난 24일 긴급회의를 열어 2부방영을 취소키로 결정했으며 「이야기쇼 만남」팀은 26일 김찬우 허준호등 연예인들만으로 부랴부랴 연말결산편을 다시 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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