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 로이터연합=특약】 러시아 영토의 15%가 「환경재해지역」이라고 이타르타스통신이 빅토르 다니리얀 환경부장관의 말을 인용, 27일 보도했다. 다니리얀장관은 5억5천만에이커에 이르는 러시아농경지의 절반 가량이 이미 농사를 짓기에 부적합할 정도로 오염됐으며 10만명 이상의 사람들이 「방사능 수치가 너무 높은 지역」에 살고 있다고 말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핵오염의 가장 큰 이유는 구소련 시절 실시된 비밀 핵실험과 여러차례의 핵사고때문이며 핵정책 입안자들이 환경오염을 무시해 수백개의 강과 거대한 토지가 오염됐다고 통신은 덧붙였다.
다니리얀장관은 현재의 환경오염상태가 『매우 심각하다』고 말한뒤 『95년 전까지는 어떤 개선도 기대할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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