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고사 기피·하향지원 경향/막판 눈치작전 극심할듯/중상위 인기과 미달사태 우려/「복수지원대」는 높은경쟁 전망 94학년도 신입생원서접수를 29일 마감하는 연세대 고려대 서강대등 대학별고사를 치르는 주요 전기대학의 평균경쟁률은 서울대(1.9대1) 보다도 낮아질 전망이다. 또 전반적인 하향지원경향에 따라 대학별고사를 실시하지 않는 중상위권대학의 인기학과는 공동화현상을 빚을 가능성도 있는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성균관대등 21개 대학에 이어 연세대 고려대 부산대등 50개 전기대학이 27일 일제히 원서접수에 들어간 가운데 종로 대성학원등 입시전문기관들은 입시일자가 1월6일로 서울대(1월6, 7일)와 사실상 같은 연세대등 사립명문대의 지원율이 서울대 평균경쟁률에 밑돌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2만3천여명으로 추산되는 대학별고사수험생가운데 서울대에 이미 지원한 9천3백85명을 제외한 1만4천여명이 연세대 고려대 가톨릭대 서강대등에 분산 지원, 정원대비 전체평균경쟁률은 1.5대1에 못미칠것이라는 분석이다.
수험생들의 하향안전지원경향에 따라 중상위권대학의 일부 인기학과는 미달사태도 우려되고있다. 대성학원의 이영덕평가관리실장은 『상담을 하러오는 학부모들 조차 지원가능점수대 보다 10여점씩이나 낮은 선에서 대학 및 학과를 결정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원서접수 첫날 지원율은 연세대 0.41대 1, 고려대 0.82대 1, 서강대 0.50대 1, 이화여대 0.30대 1등으로 저조했다.그러나 주요대학과 전형일이 다른 포항공대등에는 접수 첫날부터 복수지원자등이 한꺼번에 몰렸다.
포항공대의 경우 전체경쟁률이 4.3대 1인 가운데 15명을 선발하는 생명과학과에는 89명이 지원, 5.9대 1을 기록하고 있다.
접수 이틀째인 세종대는 1천88명 정원에 9천7백47명이 몰려 평균 8.95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나타낸 가운데 행정학과는 24.2대 1을 기록했다.
동국대 경주캠퍼스에도 북수지원경향이 뚜렷해 27일 3.58대1의 경쟁률을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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