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연합】 러시아 우랄지방의 한 비밀군사도시에서 지난 수십년간에 걸친 핵실험으로 세계 최대규모의 방사능물질이 누적된것으로 확인됐으며 이로인해 세계환경에 심각한 위험을 야기시킬 수 있다고 러시아 TV가 25일 보도했다. 러시아 TV에 의하면 우랄지방 첼리야빈스크65시에 위치한 마야크군수공장에서 지난 40여년간 각종 핵관련실험을 실시한 결과 방사능폐기물이 도시주변과 수역으로 배출돼 현재 10억퀴리 상당량이 누적돼 있는것으로 밝혀졌다.
이로인해 방사능물질이 우랄지방의 토지와 수역을 오염시키고 또 대기를 통해 확산돼 세계적으로 심각한 환경오염을 야기시킬 수 있는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극비 군사도시인 첼리야빈스크65시는 얼마전까지만 해도 내국인들조차 출입이 엄격히 제한돼온 핵관련 군수공장 밀집지역으로 특히 이곳의 마야크공장은 러시아 핵군수공업의 핵심적 위치를 차지하고있다.
수년전 최악의 방사능 안전사고를 냈던 체르노빌 원자력발전소의 경우 약50만퀴리의 방사능 배출로 수십명이 즉사하고 수십만명이 아직까지 병고에 시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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