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수부 “위장거래 근거 못찾아” 군수본부 포탄도입사기사건을 수사중인 검군합동수사부(부장 박정근국방부법무관리관)는 26일 구속된 군수본부 이명구군무원(45)이 광진교역대표 주광용씨(52)로부터 떡값등 명목으로 여러차례 금품을 받아왔다는 사실을 밝혀내고 군수본부 실무자들과 주씨와의 공모여부를 밝히는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관련기사 30면
이씨는 이날 조사에서 『평소 친분을 맺어온 주씨와 만나 식사를 대접받고 떡값 명목으로 몇차례 수십만원씩 금품을 받은 적이 있으나 이번 사건과는 무관하다』고 진술한것으로 알려졌다.
합수부는 이에따라 이씨와 가족들의 예금계좌 추적에 집중하는 한편 구속된 윤삼성대령(49)등 실무자들을 상대로 주씨와의 공모여부를 계속 추궁중이다.
합수부는 또 프랑스 에피코사대표 후앙 장 르네씨가 주씨에게 송금한 49만달러가 계약대금 6백67만달러의 7%에 불과해 지나치게 적고 155㎜포탄도입계약에 대한 배당금은 드러나지 않아 추가로 송금된 돈이 더 있을것으로 보고 주씨의 예금계좌추적을 계속하고 있다.
합수부관계자는 『위장거래 의혹규명을 위해 포탄소요제기 부서인 육본 작전참모부 실무담당자들을 조사한 결과 소요제기가 적절했던것으로 밝혀져 위장거래 의혹은 없는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합수부는 또 『 주불군수무관 이동하대령이 지난24일 보내온 후앙 접촉 보고내용을 검토했으나 「내년2월말까지 계약물품을 보낼 계획이며 계약대금은 모두 주씨가 갖고 있다」는 후앙씨의 주장은 신빙성이 없는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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