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계직전 복용 완벽한 효과 성교 직전 남자가 복용하면 수초내에 확실한 효과를 얻을 수 있는 획기적인 남성용 경구피임약이 새로 개발되고 있다.
항프로게스트론(황체 호르몬 억제)제 계통의 임신중절약인 RU486을 개발한 프랑스 과학자 에티엔 에밀 볼리유박사는 RU486의 공식을 이용한 새로운 경구용 남성피임약이 1시간에서부터 1주일 혹은 1개월간이라는 다양한 기간에효과를 발휘할 수 있게될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볼리유박사에 따르면 최근의 인간 정자에 대한 시험관 실험에서 이 새로운 약이 일종의 남성용 「호르몬 콘돔」이라고까지 불릴 수 있을 정도로 확실한 효과가 입증됐다는것이다.
그는 쥐와 원숭이를 이용한 예비 실험이 곧 시작되며 인간을 대상으로 한 임상실험도 2∼3년내에 시작될 수 있을것이라고 밝혔다.
콜럼비아대학교 공중보건대학 학장인 앨런 로젠필드박사는 이에 대해 『정자의 역동을 저지할 수 있다는것을 입증해 이 분야에 관한 고정관념을 뒤엎는다면 그것은 정말로 획기적인 일』이라며 볼리유박사를 「빈틈없는 과학자」라고 말했다.
남성피임 방법은 오랫동안 콘돔의 사용과 정관절제 또는 정자의 생성을 방지하는 강력한 호르몬요법등에 국한되어 왔다.
볼리유박사는 프랑스 국립보건의료연구소에서 파리 비상트르병원의 피에르 주아네박사와 함께 이 남성피임약을 연구하고 있다. 그는 UR486과 이 약의 공식을 이용한 새로운 약은 칼슘이 정자 속으로 들어가지 못하도록 저지하여 정자의 역동을 잃게하고 정자가 난자와 결합할수 없게 한다고 말했다.【파리=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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