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개회원국과 새 군사·방위협정 체결/유명무실 통합사령부는 해체【아슈하바트 AP AFP=연합】 러시아는 23일 독립국가연합(CIS) 7개 회원국과 개별적인 군사·방위협정을 체결하고 지난 6월 예브게니 샤포슈니코프사령관 사임 이후 사실상 무력화된 CIS 통합사령부를 해체했다.
이번 협정은 참가국의 하나가 공격을 받을 경우 다른 나라가 군사작전에 공동으로 참여할 것을 요구하고 있는데 특히 러시아가 다른 CIS회원국에 군사적으로 개입하는 것을 허용하고 있다.
이 협정은 23일부터 이틀동안 중앙아시아 투르크멘의 수도 아슈하바트에서 열리고 있는 CIS정상회담에 앞서 파벨 그라초프 러시아국방장관을 비롯, 벨로루시, 아르메니아, 아제르바이잔, 투르크멘, 타지크, 카자흐, 키르기스등 7개국 국방장관 사이에서 서명됐다.
이 협정은 CIS 통합사령부 해체를 보완하기 위해 러시아가 인접 구소련 공화국에 대한 「경찰국가」역할을 수행하는 길을 연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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