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회사 32개도 경영권 민간에 넘기기로/석공·광진공 통·폐합/한국종합화학은 해산 정부는 24일 국민은행 기업은행 주택은행 담배인삼공사 가스공사 국정교과서등 6개 정부투자기관은 정부보유지분을 전액매각, 98년까지 완전 민영화하기로 했다.
또 내년중에 석탄공사와 광업진흥공사를 통폐합하고 한국종합화학은 해산키로 했다. 정부는 이와 함께 외환은행(정부출자기관)과 한국중공업 한국비료 이동통신 데이콤 PC통신 남해화학등 32개 투자기관 자회사도 민영화하여 경영권을 민간에 넘기기로 했다.
경제기획원은 총1백33개 공기업(정부투자기관 23개, 정부출자기관 8개, 투자기관자회사 1백2개)가운데 70개를 민영화 또는 통폐합방식으로 정리하고 63개만을 존속시키는 것을 골자로 한 「공기업민영화 및 기능조정방안」을 마련, 내주중 김영삼대통령에 대한 보고절차를 거쳐 내년부터 시행할 방침이다.
주요기관별 민영화시기는 ▲국민은행 국정교과서 종합기술금융등은 94년 ▲외환은행 가스공사 94∼95년 ▲기업은행 96년 ▲주택은행 97년 ▲담배인삼공사 98년등이다. 또 관광공사 근로복지공사 토지개발공사 무역공사 농산물유통공사등의 일부시설 매각조치도 내년에 단행키로 했다.
정부는 대우조선 동부화학 아시아나항공 매일유업 내장산관광호텔등 20개 정부투자기관 출자회사는 보유지분을 민간에 팔기로 했다. 또 출자회사 가운데 한국송유관 한국기업평가등 6개는 모기관에 통합시키고 원진레이온 주은건설등 4개는 해체(청산)키로 했다.
경제기획원은 다음주중 김대통령에 대한 보고에 앞서 정부투자기관 경영평가위원회(위원장 정재석부총리)및 당정협의를 거쳐 최종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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