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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국창조 국회앞장 노력”/이한동 총무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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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국창조 국회앞장 노력”/이한동 총무 인터뷰

입력
1993.12.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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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결 탈피… 생산적인 여야관계 정립 『이 시점에 총무직에 적재인지 회의도 있지만 당명에 의해 소임을 맡게된 이상 앞으로 신한국창조를 위해 국회차원에서 모든 노력과 경륜을 바치겠다』

 이한동신임민자원내총무는 23일 밝은 표정으로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취임소감을 밝혔다. 그는 자신의 경력상「원내총무 3수」의 과제로서 개혁입법의 완수와 국회차원의 우루과이라운드 및 국가경쟁력강화대책 마련, 생산적인 여야관계상 정립등을 제시했다. 새정부 출범이후 얻은 「개혁전도사」라는 별명에 걸맞게 정치전반과 여야관계의 개혁을 강조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바람직한 여야관계는.

 『이제 여야관계도 종전의 대결과 투쟁의 관계에서 벗어나 국리민복을 위한 생산적인 협조관계가 돼야한다. 정책적인 면에서 보완관계를 이뤄야하며 국가를 위한 일이라면 여야를 떠나 마음을 터놓고 얘기할 수 있어야한다』

 ―대선과정등을 통해 다소 소원해졌던 대통령과의 관계가 이번 임명으로 해소됐다고 생각하는가.

 『전당대회에서 당의가 확정된 이후에는 선거과정등에서 나름대로 대통령의 당선을 위해 있는 힘을 다했다. 국가 경영차원에서 인사가 친소에 의해 결정된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천도무친」(임금의 길에는 친함이란 없다)의 차원에서 결정한 인사라고 생각한다』

 ―대표급 총무라는 평가에 대해서는.

 『원내총무는 총무일 뿐이다. 대표급도 보통급도 없다』

 ―당내 상위서열인 사무총장이 3선인데.

 『일하는데 있어 몇 선이라는게 그렇게 중요하지 않다. 계파를 초월,모든 의원들이 화합해 총재를 받들고 대표를 중심으로 결속하도록 노력할것이다』

 ―총장기용설이 유력하지 않았는가.

 『중간과정에서 인사내용에 변동이 있었다고 느껴지지는 않는다』

 ―총무 발탁에 불만은 없는지.

 『공적인 자리는 맘에 들고 안들고가 없다. 나는 여지껏 희망에 의해 자리를 가져본 적이 없다』

 그는『과거에는 강력한 여당, 여소야대 상황의 여당 총무를 각각 해봤는데 이번에는 민주적인 여당의 총무가 돼 일하기는 더 어려워진것같다』며 특유의 호방한 웃음을 지었다.【신효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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