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그룹은 23일 충남서산간척지 조성공사를 오는 95년까지 마무리짓고 96년부터 매년 쌀 50만가마(가마당 80㎏)를 생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함께 서산농장을 대규모 첨단과학 영농단지로 만들기 위해 영농기술연구소를 설립키로 하고 최근 농업전문 고급연구요원 선발작업에 들어갔다. 현대그룹은 이를 위해 현재 진행중인 서산간척지 마무리 매립작업을 오는 95년6월까지 완전히 끝내는 한편 현재 확보된 영농전담직원 71명과 경비행기 4대, 트랙터 60대, 콤바인 40대, 직파기 21대등의 장비를 투입해 시험영농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현대측은 쌀 생산이 본격화될 오는 96년이후 서산농장의 1인당 경작면적은 1백32㏊로 전국 평균 0.8㏊의 1백65배에 달하고 파종방법도 일반 논에서 하고 있는 모내기와는 달리 비행기를 이용해 미리 싹을 틔운 볍씨를 논에 바로 뿌리는 직파재배를 실시, 가마당 생산단가를 일반미 6만8천원보다 훨씬 낮은 4만원대로 낮출 계획이다. 또 미국등 선진국과의 경쟁을 위해 영농을 완전 과학화해 고품질 저가의 쌀을 생산한다는 방침아래 내년 상반기 완공목표로 서산농장에 연건평 2백18평, 지하1층 지상3층 규모의 최신 영농기술연구소를 설립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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