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연합】 태국 군부가 헬리콥터 부품과 헬륨가스 구매등 군수물자 조달과 관련한 부정사건에 대해 자체조사를 진행중인것으로 알려졌다. 방콕의 유력 영자지 방콕 포스트는 22일 솝바트 로드포통국방차관이 헬리콥터부품과 헬륨가스등 군수품 구매과정에서 부정이 있었음을 시인했으며 육군은 3월23일 부정방지위원회와 감사원이 고발한 이들 사건의 조사를 진행중이라고 보도했다.
솝바트국방차관은 군부가 매년 많은 무기를 구매하고 있는만큼 이 과정에서 부정이 개입할 소지가 있다면서 수사결과 부정이 발각되면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엄벌에 처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태국 감사원의 한 고위관계자는 『과거 60여년간 군사통치하에 놓여있던 태국에서는 군수물자 구매와 관련된 대형 비리사건들이 많이 발생했지만 대부분 정치적으로 해결돼 국민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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