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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4국 “최악의 홍수”/독·불·벨기에·화란 수재민 수만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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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4국 “최악의 홍수”/독·불·벨기에·화란 수재민 수만명

입력
1993.12.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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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AFP=연합】 독일등 유럽 4개국에 최근 수일간 수십년래 최악의 홍수가 발생, 4명이 숨지고 도로와 철로가 두절되는등 피해가 늘고 있다. 또 벨기에 네덜란드 프랑스등지에서는 앞으로도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됨에 따라 고립된 수백명의 주민들이 지붕위로 피신해 구조를 기다리고 있다.

 22일 상오 현재 라인강과 지류들은 기록적인 수위를 보여 하이델베르크 자르브루크등이 범람하고 있으며 시간당 8㎝씩 물이 불어나고 있는 쾰른의 구시가지가 이날 밤중 범람할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벨기에에서는 룩셈부르크 접경 50 일대에 큰 비가 내려 수만명의 수재민이 발생했으며 동부 뫼즈강 일원에서도 1천5백명의 주민이 지난 수일간 지붕 위에 대피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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