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학과는 치열… 합격선 높을듯/동국대 경주한의예과 27.3대1 최고 19개 특차모집대학이 94학년도 신입생원서접수를 21일 마감한 결과 연세대 고려대등 상위권대학의 인기학과에 수능시험 고득점자들이 몰려 합격선이 예상보다 5∼10점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중상위권대학의 의예·약학과등에는 지원자들이 집중, 소신지원에 따른 학과별 선호도가 뚜렷이 나타난 반면 하위권대학과 비인기학과는 미달사태가 속출했다.▶관련기사 21면
특히 지방캠퍼스의 경우 지나친 응시자격의 제한으로 거의 모든 학과가 미달됐고 성화대는 18개학과 전체에 단 한명도 응시하지 않아 학교·학과별로 심한 편차를 보였다. 19개대학의 평균경쟁률은 2.6대1을 기록했다.
막판까지 지원자가 몰린 고려대는 1천2백70명 모집에 7천70명이 지원, 5.57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학과별로는 교육학과가 12명 모집에 1백39명이 지원, 11.6대1로 최고를 기록했고 의예과는 9.16대1을 나타냈다. 여학생들이 선호하는 가정교육학과와 토목환경학과 역시 평균 11대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9백98명을 선발하는 연세대도 2천7백16명이 몰려 2.72대1의 비교적 높은 경쟁률을 보인 가운데 30명 정원의 의예과에 3백14명이 지원, 10.47대1로 최고를 기록했고 치의예과 9.25대 1, 원주캠퍼스 의예과는 6.80대 1을 나타냈다.
동국대 경주캠퍼스 한의예과는 6명모집에 1백64명이 몰려 27.3대1로 전국최고를 기록했다.
이화여대 의예과(6.88대1)를 비롯, 경희대 한의과(13.64대 1) 치의예과(11대1), 한양대 의예과(7.75대1) 숙명여대 중앙대 덕성녀대 약학과도 7.4∼15대1을 기록, 고득점자들의 선호도를 나타냈다. 여학생들의 지원이 많은 문과대도 비교적 경쟁률이 높아 연세대 영문과가 3.75대 1, 고려대 한문학과가 10.6대 1로 법학과(5.3대1)를 앞질렀고 서강대 영문학과도 2.6대1이었다.
한국외대는 영어과(9.43대1), 한양대는 전파공학(12.9대1), 홍익대는 건축공학과(13대1)등 간판학과가 최고경쟁률을 보였으나 지방캠퍼스를 포함,전체적인 지원율은 저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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