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무/최형우/국방/이병태/교육/김숙희/농림수산/김양배/건설/김우석/보사/서상목/노동/남재희/교통/오명/총무처/황영하/환경처/박윤흔/정무1/서청원/보훈처/이충길 김영삼대통령은 지난 16일 이회창국무총리 기용에 이어 21일 부총리겸 경제기획원장관에 정재석교통부장관, 부총리겸 통일원장관에 이영덕명지대총장을 임명하는등 14개부처에 대한 개각을 단행했다.
김대통령은 이번 개각에서 내무부장관에 민자당내 핵심측근인 최형우의원, 국방부장관에 이병태보훈처장, 교육부장관에 김숙희이화여대교수, 농림수산부장관에 김량배청와대행정수석을 각각 임명했다.
김대통령은 또 건설부장관에 김우석토지개발공사사장, 보사부장관에 서상목민자당정책조정실장, 노동부장관에 남재희전민자당의원, 교통부장관에 오명대전엑스포조직위원장을 기용했다.
김대통령은 총무처장관에 황영하감사원사무총장, 환경처장관에 박흔전법제처차장, 정무제1장관에 서청원민자당의원을, 그리고 보훈처장에 이충길보훈처차장을 임명했다.
김대통령의 이번 개각은 문민정부 집권2기의 출범에 맞춰 내각의 진용을 전면 재정비, 국정운영의 면모를 일신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준것으로 평가된다.
이경재청와대대변인은 이날 개각과 관련, 『이번 전면적인 내각개편은 우루과이라운드의 타결로 새로운 세계경제질서가 출범하고 세계각국이 무한경쟁시대에 돌입하는 매우 중대한 시점에서 국가와 국민적 생존전략으로 본격적인 개혁을 통해 국가경쟁력 강화에 국력을 결집시키기 위한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대변인은 『새 내각은 이 시대의 과제인 국제화 개방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노사안정과 사회안정을 기해 국가경쟁력을 높이며 농축산물 개방시대를 맞아 농촌을 살리기 위한 범정부적 노력을 기울이는데 좋은 팀웍을 보일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대변인은 『개각인선에서는 개혁의지와 청렴도, 업무추진력을 포함한 개개인의 능력이 크게 참작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개각은 지난 2월25일 새정부 출범에 따른 조각이후 처음으로 단행된 전면개각으로 한승주외무, 홍재형재무, 김두희법무, 이민섭문화체육, 김철수상공, 윤동윤체신, 김시중과기처, 오린환공보처, 권영자정무제2장관과 황길수법제처장등 10개부처장관들은 유임됐다.
이에 앞서 김대통령은 이날 상오 청와대에서 이총리와 만나 헌법절차에 따른 각료 제청을 받아 개각인선을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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