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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첫날 접수창구 한산/인기과 소신지원만 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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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첫날 접수창구 한산/인기과 소신지원만 몰려

입력
1993.12.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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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사범대 일부 지원자없어 “양극화”/어제 원서접수 시작 서울대 원서접수창구가 예상보다 한산했다.

 21일 94학년도 대학입시원서 접수를 시작한 서울대는 법학과 정치학과 의예과등 몇몇 인기학과에 소신지원 경향이 두드러지긴 했으나 농업생명과학대와 사범대의 많은 학과는 예년에 비해 지원율이 훨씬 낮았다. 

 특히 농업생명과학대의 식품공, 임산공, 천연섬유학과, 농학과, 농업교육전공, 농촌사회교육전공, 사범대 독어교육과, 지리교육과와 미대 조소과등 9개 학과에는 지원자가 1명도 없었다.

 94학년도에 4천9백5명을 뽑는 서울대는 지난해 5일간의 접수기간중 첫날에 1천65명이 지원, 0.22대1의 경쟁률을 보였으나 올해의 경우 4일간의 접수기간중 첫날에 1천36명이 지원, 0.21대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학과별로는 법학과 0.47대 1, 정치학과 0.45대 1, 경영학과 0.29대 1, 물리학과 0.23대 1, 의예과 0.31대 1, 전기전자제어공학과 0.23대 1등이며 음대 국악과(이론전공)가 0.75대1로 가장 높았다. 

 서울대관계자들은 지난해 같은 시기에 1만8천여장의 원서가 나갔으나 올해는 7천여장 줄어든 1만1천여장이 나가 최종경쟁률은 지난해의 2.19대 1보다 낮은 1.6대 1 안팎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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