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개 특차 대학이 원서접수를 마감한 결과 상위권대학에는 소신지원자등이 몰려 북새통을 이룬 반면 일부 지방대학에는 지원자가 한 명도 없어 양극화현상이 심했다. ○…고려대에는 이날 상오 11시께부터 수험생과 학부모들이 몰려들기 시작, 원서접수처인 중앙도서관 3층은 발디딜 틈도 없을 만큼 붐볐다. 마감시간인 하오 5시를 넘어서도 수험생과 학부모 1천5백여명이 눈치작전을 펴는 바람에 하오 7시50분께 가까스로 접수를 마감했다.
수험생들은 중앙도서관 1층에 설치된 3개의 모니터앞에 모여 접수상황을 지켜보면서 마지막까지 눈치를 살폈다. 마감시간이 지나자 교육부가 전화로 교문을 닫으라고 아우성치기도 했는데 학교측은 특별한 지원자격을 두지 않아 하위권수험생들까지 무더기로 지원했기때문으로 분석했다.
○…5·38대1로 높은 경쟁률을 나타낸 성균관대는 눈치작전에 따른 혼잡을 우려, 대형강당과 종합강의동등에 입시창구를 마련했으나 예상외로 접수가 순조롭게 진행되자 안도하는 표정이었다.
○…19개학과에서 38명을 모집하려던 천안 성화대는 마감결과 지원자가 한명도 없자 크게 실망하는 눈치였다.
학교관계자는 『지원자격을 내신5등급에 수능성적 1백70점이상으로 너무 높게 잡아 우수학생유치에 실패했다』고 분석했다.
○…한림대는 21일 일부언론에 마감일이 22일로 잘못 보도되는 바람에 수험생들의 문의전화가 빗발치자 입시관리위원회를 긴급소집, 마감을 하루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21일 접수결과 의예과가 4대1을 넘어서는등 비교적 고르게 지원, 마감일에는 경쟁률이 높아질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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