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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협직원 2명 영장/지점장은 해외도피/97억원 부정결제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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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협직원 2명 영장/지점장은 해외도피/97억원 부정결제사건

입력
1993.12.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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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박상준기자】 부산경찰청은 20일 거래업체 대표들과 짜고 입금전표와 온라인 단말기를 조작, 97억원을 부정당좌대월해준 수협중앙회 부산진지점 대리 김락훈씨(39)와 행원 서지명씨(36)등 2명을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등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달아난 지점장 림영대씨(49)를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경찰에 의하면 림씨등은 지난 7월 당좌거래를 해온 화공업체인 경북 경주시 황성동1071 (주)삼성 대표 배종태씨(44)의 부탁을 받고 배씨가 발행한 53억5천2백만원 상당의 당좌수표 및 약속어음이 교환돼 돌아오자 입금전표와 온라인 단말기를 조작, 자기앞수표가 입금된것처럼 조작결제해준것으로 드러났다.

 림씨등은 8월에도 신발제조업체인 부산 부산진구 개금동 (주)창영산업 대표 이종규씨(39)에게도 같은 수법으로 44억1천9백만원 상당을 조작결제해 주는등 부정당좌대월을 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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