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정일화특파원】 토머스 맥라티미백악관비서실장은 19일 미국은 대화를 통한 북한핵문제 타결이 실패할 경우 북한측에 석유금수등 경제제재를 취하는 방안을 구체적으로 모색하고 있음을 강력히 시사했다. 이와 때를 같이해 중국은 최근 미국과 가진 연쇄접촉에서 북한 핵문제가 유엔안전보장이사회에 상정될 경우 기권함으로써 사실상 미국에 협조할것임을 암시한것으로 전해졌다.<관련기사 7면>관련기사 7면>
로이드 벤슨 미재무장관도 이날 NBC TV 대담에서 미국이 무역상의 혜택을 대가로 북한핵 해결에 협조토록 중국에 압력을 가했음을 사실상 시인했다.
이같은 일련의 움직임은 핵문제 해결을 위한 미―북한 실무접촉이 이렇다할 성과를 내지 못해온 상황에서 미국의 대북정책이 강경대응 쪽으로 급선회하는게 아니냐는 관측을 낳고 있다.
맥라티실장은 미ABC TV 대담프로인 「금주를 데이비드 브링클리와」에 나와 북한핵문제에 대해 『다음 단계는 석유금수등 경제제재를 가하는것이 될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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