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자 지위고하불문 엄중문책 김영삼대통령은 20일 국방부 무기사기사건과 관련,『이번 사건의 전모와 함께 국방부가 이를 은폐했는지 여부를 철저히 조사,관련자는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엄중문책하라』고 이회창국무총리에게 지시했다.
김대통령은 『이같은 국제적 사기사건은 전정권아래서 저질러진 일인데도 1년이 넘도록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고 은폐해 온것은 도저히 용납할 수 없다』고 강조한뒤 이같이 지시했다.
김대통령은 『군과 검찰등 관련 수사기관을 총동원, 국민에게 한점의 의혹도 남기지 않도록 철저한 수사를 하라』며 『이번 사건을 계기로 30여년간 군사통치기간중 군내부에 쌓여온 각종 비리의 잔재를 말끔히 씻어내야 할것』이라고 강조했다.김대통령은 이어 『이번 사건을 계기로 군뿐만 아니라 모든 부문에 걸쳐 변화와 개혁을 더욱 가속화해야 할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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