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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이 대표 사조직/「통일산하회」 본격행보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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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이 대표 사조직/「통일산하회」 본격행보 주목

입력
1993.12.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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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현판식… 확대·재편활동 시작 민주당의 조기전당대회 가능성이 활발히 거론중인 가운데 이기택대표의 사조직인 통일산하회가 19일 현판식을 갖고 본격 확대재편활동에 들어가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이날 여의도 충무빌딩에서 열린 통일산하회현판식에는 상임고문인 이대표와 최영근 이중재전의원, 회장 강창성, 이사장 김봉호의원등 임원진과 이사로 등록된 현역의원 30여명, 원외지구당위원장등 2백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산하회는 현판식에 이어 양재동 서울교육문화회관으로 자리를 옮겨 송년행사를 가졌다. 20일 아침에는 인근 우면산으로 산하회창립후 첫 「공식산행」을 할 예정이며 이어 통합선거법등 정치관계 개혁입법과 UR협상 결과에 대해 당소속 의원으로부터 특강을 듣는 순서를 마련해놓고있다. 산하회측은 이번 행사를 발판으로 삼아 내년 1∼2월중 완결을 목표로 전국 시도지부결성을 서두를것으로 전해지고있다.

 이에대해 비주류와 개혁정치모임등은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있다. 이들 계파에서는 이대표측이 정기국회가 끝나자마자 사조직행사를 대대적으로 갖는것은 차기 전당대회를 겨냥한 「선수치기」로 받아들이는 표정이 역력하다.

 민주개혁정치모임소속인 이부영최고위원은 최근 이날의 통일산하회 행사참석은 개인의 자유이나 행사참석자는 앞으로 개혁정치모임의 논의구조에서는 배제하겠다며 의사표시를 확실히 할것을 요구한것으로 알려졌다.

 비주류의 정대철고문과 김상현고문도 전당대회를 의식한 세점검활동에 나선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현재 민주당내에서 유력시되는 전당대회시기는 내년 7∼8월께. 당헌은 중요선거가 있을 경우 그 6개월전에 전당대회를 실시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있는데 지방자치단체장선거가 95년상반기로 확정됐고 내년도 정기국회일정을 감안할 경우 내년 7∼8월밖에 시간이 없다는 근거에서이다.【이계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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