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도 개방이점… 수용할수도 정부는 최근 북한이 대외개방을 서두르고 있는 함북 나진·선봉자유경제무역지대에 이산가족면회소를 설치하자고 북측에 제의하는 방안을 검토중인것으로 19일 알려졌다.
정부의 이같은 방안은 남북간 현안이 돼온 판문점 이산가족면회소 설치문제가 진척이 없는 반면 중국등 제3국에서의 이산가족간 간접접촉이 늘어나고 북한이 지난 8일 당중앙위 전원회의에서 무역제1주의를 표방한뒤 이 지역의 개방을 본격화하고 있는데 따른것이다.
정부관계자는 『그동안 중국 연길시와 훈춘시등 접경지역에 이산가족면회소를 설치하는 문제를 꾸준히 검토해왔다』며 『그러나 면회소 설치지역을 나진·선봉으로 할때 북한주민으로서도 왕래가 더 쉽고 우리측 방문자들을 통한 외화가득·간접투자등의 효과도 예상돼 북한으로서도 받아들일 수 있는 새로운 방안이 될 수 있을것으로 보고 가능성을 검토중』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정부로서는 나진·선봉지역의 면회소가 공식적인 시설이든 비공식적인 시설이든 관계없다는 입장』이라면서『특히 인접한 중국 훈춘경제특구와 강원 속초간에 해상직항로가 개설될 예정이고 중국측이 면회소설치에 적극적이어서 중국을 통한 비공식제의를 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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