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리·역사·예절등 망라 「불교상식백과」 나와 ○…천주교가 우루과이 라운드의 타결과 함께 밀어닥친 쌀개방 한파의 극복을 겨냥한 실험적 성격의 생명공동체 운동을 추진하고 있다.
한국가톨릭농민회(회장 장태원·지도신부 김승오)가 시도하는 생명공동체운동은 쌀개방으로 벼랑에 몰린 한국 농업을 되살릴 수 있는 「한국형 농업」의 모델을 찾는데 초점이 두어진다.
가농은 이를 위해 「생명공동체 한마을(가칭)」을 설립키로 의견을 모으고 이 사업을 이끌 추진위원회를 내년초 정식 발족시키기로 했다. 가농은 현재 강원도 지역을 중심으로 20만평 규모의 적합한 후보지를 찾고 있는데 3∼5년에 걸쳐 20억∼30억원의 투자를 예상하고 있다.
「생명공동체 한마을」에서는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영농방법으로 생산성을 향상시키고 한국농업이 경쟁력을 갖춰 자립할 수 있도록 우리 조건에 맞는 농업의 발전을 모색하게 된다.
즉 자연파괴와 농촌의 존립기반을 위협하는 화학농법에서 벗어나 자연과 인간이 함께 하는 생명중심의 농법을 개발하고 실천하는 한편 생산된 농산물의 저장 가공 유통 소비까지 일관된 체계를 갖춰 나갈 예정이다. 322―5551
○…방대한 경전과 다양한 교리체계를 지닌 불교를 기초적으로 이해하는데 도움을 줄 「불교상식백과」가 불교시대사에서 나왔다.
상하 두권으로 된 이 책(홍사성편)은 불교의 기본이 되는 교리는 물론 역사와 문화, 의식, 예절등 다양한 갈래의 상식을 분야별로 일목요연하게 정리하고 있는 백과사전 형식의 불교 입문서라고 할 수 있다.
상권은 「불보살의 명호」에서부터 「불교에서 나온 말」에 이르기까지 10장으로 구성돼 있다. 「불보살의 명호」편을 예로 들자면 맨처음 가엽불을 설명하는 항목이 나온다.
가섭불은 석가의 전 부처님으로 과거 7불 가운데 제 6불이라는 설명과 더불어 유래와 역사등을 소개하고 있다.
「불교에서 나온 말」편에는 일상생활에서 자주 사용되고 있는 국토 대중 말세 망상 중생 지식 파문 평등을 비롯한 다양한 어휘의 유래를 밝혀준다.
하권은 「불교의 수행법」에서 「숫자로 본 불교」까지 12장으로 돼 있으며 별도의 색인을 두어 가나다순으로 찾아 볼 수 있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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