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화대처 전담기구 신설”

◎“농촌대책　조속히　수립/무역규제완화　청와대서　직접　챙기겠다”/김대통령,귀국 UR협상단　접견　김영삼대통령은　18일　우루과이　라운드(UR)　협상에　참석하고　돌아온　정부협상단(단장　허신행농림수산부장관)을　청와대로　불러　조찬을　함께하며　협상결과를　보고받고　후속조치에　만전을　기해줄것을　당부했다.

　김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UR협상　타결에　따른　후속대책을　수립해　국제화시대에　선도적　역할을　담당해야　한다』고　말하고　『국제화에　대처하기　위한　기구설치　방안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김대통령은　『어려운　협상에서　다른　나라보다　유리한　조건을　이끌어냈다』고　협상단의　활동을　평가하고　『세계적인　무역규제　완화추세에　맞춰　신경제5개년계획의　규제완화　부문을　청와대에서　직접　독려하고　나설것』이라고　밝혔다.

　김대통령은　이어　『이제　국민들도　쌀시장　부분개방이　불가피했다는　점을　인식하고　있다』면서　『농촌을　살리기　위한　범국민적　대책을　하루빨리　수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조찬에는　허장관과　강봉균경제기획원대외경제조정실장　선준영외무부2차관보　림창렬재무부2차관보　김광희농림수산부1차관보　박운서상공자원부1차관보　최양부농촌경제연구원부원장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