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수석 2∼3명도 김영삼대통령은 17일 이회창신임총리임명이 끝남에 따라 이날부터 새내각진용과 청와대비서진 개편을 위한 본격인선에 착수, 오는 20일 대폭적인 개각을 단행한다.
이번 개각대상에는 대부분의 경제부처를 포함, 부처운영에 문제점을 드러낸 상당수의 사회부처등 12∼13개 부처장관이 포함될 것으로 예상되며 청와대수석비서관 2∼3명도 경질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청와대수석비서관들은 이날 상오 일괄사표를 제출했다.
이와 관련,청와대의 고위당국자는 『김대통령이 이신임총리에게 임명장을 수여한 직후 개각협의를 갖는등 본격적인 인선작업에 착수했다』고 전하고 『김대통령은 인선의 기준으로 ▲국제적 안목을 갖추고 ▲지속적으로 개혁을 추진할수 있으며 ▲업무수행능력을 겸비한 인물을 누차 강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개각에서 경제기획원 농림수산 건설등의 경제부처와 내무 보사 노동 환경처 총무처장관이 포함될 것은 확실시되며 국방장관도 경질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통일원과 재무 상공 교육부장관등 4∼5개 부처는 상황이 유동적이나 인선의 최종단계에서 개각대상에 포함될 수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청와대비서관중에서는 경제수석등이 교체될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현재 적잖은 인선난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경제부총리에는 한승주주미·황병태주중대사 정재석교통부장관 강경식전재무장관 김선홍기아그룹회장등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한편 김대통령은 쌀개방등 농어촌현안을 직접관장하기위해 청와대에 농림수산수석비서관을 두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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