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다트/다트경기 순서·점수계산 전자화/범퍼볼링/도랑에 범퍼설치 볼 안빠지게 만들어/스코어골프/골프공 양궁과녁에 맞히는 게임 신종 레포츠가 계속 생겨나고 있다. 새로운 종류의 상품들이 계속 개발되는것과 마찬가지로 레포츠의 종류도 날로 늘어나고 있는것이다.
새로운 레포츠종목들은 기존의 레포츠종목들을 조금씩 변형시키거나 여러 종목들을 혼합시키면서 세포분열하듯이 끊임없이 태어난다. 여기에는 과학기술도 추가된다. 특히 최근들어 첨단레포츠를 거의 전량 수입하다시피 하고있는 우리나라에서도 전자다트나 스코어골프같은 신종레포츠가 탄생되고 있다. 새로 선보이는 신종레포츠의 탄생에는 개발자의 번뜩이는 아이디어와 끈질긴 연구노력이 뒷받침돼 있다.
◆전자다트=점수가 매겨진 둥근 판에 날개가 달린 작은 화살을 던지는 다트경기를 전자화한 신종레포츠. 일반다트는 점수계산이 복잡하고 경기방식도 까다로워 실제 다트경기를 즐기는 이들이 그렇게 많지 않다. 또 다트장비가 많이 보급돼 있지만 대부분은 별 생각없이 화살을 던졌다 뺏다하는 단순작업만 반복하는 수준이다. 전자다트는 이같은 맹점을 극복하기위해 다트의 점수계산과 게임순서와 진행을 컴퓨터프로그램화해 입력시킨 전자레포츠 기기다. 일반다트와 달리 다트판에 촘촘히 뚫린 구멍에 다트가 꼽히면 인공센서가 이를 감지해 모니터에 점수와 게임진행절차등이 나타난다. 전자다트를 개발한 재미조아다트랜드사는 일본과 동남아지역에 기기를 수출할 계획이다. 국내에서는 최근 신촌과 명지대 입구등에 전자다트장이 문을 열고 성업중이며 수원 대전등 전국 10여군데서 개장을 서두르는등 얼마전 붐을 일으켰던 노래방이나 석궁장과 같이 본격적인 「전자다트장」시대를 예고하고 있다.
◆범퍼볼링=볼링레인의 양옆에 있는 도랑(거터)에 범퍼를 달아 볼이 도랑으로 빠지지 않고 구를수 있도록 한 신종볼링. 국내에서는 서울 서초동 코리아볼링센터에 처음으로 설치돼 힘이 부족해 볼을 도랑에 잘 빠뜨리는 여성들과 어린이들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일반볼링과 달리 범퍼볼링에서는 빗나간 공도 범퍼에 부딪치면 반동으로 튀어 나와 핀을 넘어뜨린다. 의도적으로 범퍼에 공을 맞춰 공에 스핀을 주거나 핀을 쓰러뜨릴 수도 있어 볼링경기에 아기자기한 재미를 더해준다. 특히 핀이 한두 개 구석에 남아있는 스페어핀 처리에는 효과만점이다. 점수계산은 범퍼에 공이 맞은 횟수에 관계없이 일반볼링과 같다
◆스코어골프=골프와 볼링·양궁의 경기방식을 혼합한 신종레포츠. 골프채로 공을 쳐 전면에 설치된 양궁과녁에 맞히면 볼링식으로 점수를 계산하는 게임. 표적판 둘레에 설치된 적외선광센서가 공의 타점을 감지해 볼링과 같이 타석위의 컴퓨터단말기에 개인별점수가 나타난다. 광명시하안동에 처음으로 스코어골프장이 문을 열었으며 서울 광주등 전국 8개지역에 경기장이 문을 열 계획이다. 이 종목을 개발한 삼공스코어골프의 김종민사장(33)은 『실내골프를 단순히 스윙연습만이 아니라 정확한 샷을 연마하고 여러사람이 함께 즐길수 있는 레포츠로 만들기 위해 착안했다』고 말했다.【박원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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