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6개월만에… 당분간 계속 전망 노사분규로 몸살을 앓던 산업계가 15일 6년6개월만에 「파업없는 날」을 기록했다.
노동부는 이날 전국의 근로자 5인이상 사업장 14만7천9백15개중 한군데도 파업을 하지않아 6.29선언 이전인 87년6월9일이후 2천3백81일만에 무파업일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무파업 기록은 쌀시장개방등으로 어수선한 경제분위기에 신선한 자극제가 될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 기록은 지난6일 파업에 들어간 한국화장품 부천공장의 노사가 9일만인 이날 상오6시께 임금교섭에 극적으로 합의함으로써 이루어졌다.
노동부는 현재 쟁의발생신고를 내놓고 있는 동양화재해상보험·대우자동차판매등 4개사의 노사분규가 파업까지는 가지 않을것으로 전망하고 있어 무파업상태는 당분간 계속될것으로 보인다.
올해 노사분규는 15일현재 1백43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7.6%가 감소했다.
특히 11월이후 발생한 노사분규는 9건에 머물고있다.
87년 3천7백49건이었던 노사분규는 88년 1천8백73건, 89년 1천6백16건, 90년 3백22건, 91년 2백34건, 92년 2백35건등으로 계속 줄어들었다.【박정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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