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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극우파,개혁수정 요구/가이다르·코지레프 퇴진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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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극우파,개혁수정 요구/가이다르·코지레프 퇴진 주장

입력
1993.12.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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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옐친,정치담당보좌관 해임【모스크바=이장훈특파원】 보리스 옐친러시아대통령은 15일 개혁파들의 자만으로 지난 12일 의회선거에서 패배했다고 비난한 세르게이 스탄케비치정치담당보좌관(39)을 해임했다.

 스탄케비치는 지난해 9월부터 대통령정치담당보좌역을 맡아왔으며 이번 총선에 세르게이 샤흐라이가 이끄는 「러시아의 통일과 화해」소속으로 출마했었다.

 한편 지난 12일 실시된 러시아 총선에서 승리한 극우 민족주의자와 공산주의자들은 14일 보리스 옐친대통령에게 현 러시아의 경제개혁정책을 대폭 수정할것을 강력히 요구하고 나섰다. 극우 자유민주당은 러시아 전역 89개지역중 80개지역에서 두마(하원)전체의석 4백50석의 절반을 선출하는 정당지지투표 결과 23·9%의 지지를 얻어 확고부동한 제1당의 자리를 차지했다.

 블라디미르 지리노프스키자유민주당당수는 이날 옐친정부에서 개혁정책을 주도하고 있는 예고르 가이다르제1부총리와 안드레이 코지레프외무장관의 해임을 요구했으며 겐나디 주가노프공산당당수도 시장개혁이 지속된다면 옐친정부를 불신임할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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