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지사 2천년까지 3배로/대우/협력사지원 강화/현대/4대원칙 수립/럭금 새로운 세계무역질서의 탄생을 의미하는 우루과이라운드(UR)협상이 타결됨에 따라 이에 대응하기 위한 주요그룹들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 현대 대우등 주요 그룹들은 새로운 국제무역질서인 UR가 타결됨에 따라 종합상사들을 중심으로 농산물 전문인력 육성, 중소협력사와의 관계강화 등 다각적인 대응책을 모색하고 있다.
이들 주요그룹들은 특히 UR가 타결되면 경쟁력이 약한 국내 중소기업들의 피해가 클것이라는 판단 아래 7개 종합상사들을 중심으로 협력사와의 간담회를 갖는등 중소기업과의 계열관계를 강화하고 있다.
이들은 또 UR타결로 「무한경쟁」이 불가피할것으로 보고 경쟁력강화를 중심으로 한 경영개선대책 마련에 나섰다.
종합상사중 삼성물산은 농산물시장개방에 대비, 농산물관련조직 강화에 나서는 한편 내년부터 축산전문가 2명을 미국과 호주에 1년씩 연수를 시킬 계획이다. 삼성물산은 또 의류, 홈비디오등의 유통망을 확대하고 통신판매, 연쇄점, 체인사업등 유통사업 진출도 적극 모색중이다.
(주)대우는 오는 16일 현지법인 대표 및 지사장 등이 참석하는 해외전략회의를 갖고 해외판매망 확충방안 및 UR대책을 논의하는 한편 2000년까지 해외지사를 현재의 3배 수준인 3백30개로 늘려 철저한 현지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현대종합상사도 한국 상품이 경쟁력을 갖추지 못할 경우 UR로 인한 관세인하에도 불구, 수출이 확대되기는 어렵다고 보고 상품별 경쟁력 강화대책을 마련하고 있으며 특히 중소 협력사에 대한 기술지원등을 통한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럭키금성상사는 UR타결 이후의 영업방침으로 ▲개도국 신규시장 수출확대 ▲전략시장별 품목별 영업력강화 ▲국제화와 현지화의 지속적 추진 ▲신규유망 품목 발굴을 위한 지사활동 강화등 4대 원칙을 세우고 세부전략 마련에 착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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