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고려대등 한국대학총학생회연합(한총련)소속 대학생 2천여명은 15일 하오 3시 서울 종로4가 종묘공원에서 「쌀과 기초농산물수입개방저지 청년학도결의대회」를 갖고 쌀시장개방에 대한 국민투표실시와 농산물수입개방이행계획 전면무효화를 정부에 요구했다. 집회를 마친 학생들은 명동성당으로 가두행진하다 1천5백여명이 종로구 세종로 미대사관앞으로 진출, 세종로를 점거한채 2시간동안 쌀개방압력에 항의하는 반미시위를 벌였다. 학생들은 성조기를 불태웠으며 1백여명은 서로의 몸에 쇠사슬을 감고 인간띠를 형성, 시위했다.
한총련소속 대학생들은 이날 인천 부산 대구 광주 청주등에서도 각각 집회를 갖고 가두행진과 서명운동을 벌였다. 인천지역에서는 40여명이 상오 6시30분께 중구중앙동 자유공원에서 자유의 여신상과 맥아더장군상에 붉은 스프레이를 뿌리고 표석을 쇠망치와 쇠파이프로 망가뜨리며 1시간여동안 반미시위를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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