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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가 소 투매… 값 폭락/개방여파에 영농자금 상환시기 겹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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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가 소 투매… 값 폭락/개방여파에 영농자금 상환시기 겹쳐

입력
1993.12.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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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농자금 상환이 급한데다 쌀 쇠고기등 15개 품목의 기초농산물 수입개방까지 확정되자 한우를 내다 파는 사육농가들이 예년보다 훨씬 늘어 전국의 소값이 한달전보다 최고 25%나 떨어졌다. 경북 안동지역의 경우 14일 현재 4백㎏짜리 암소가 마리당 1백96만원으로 한달전에 비해 4만원, 수소는 2백23만원으로 5만원 떨어졌다. 6개월짜리 암송아지는 1개월전 1백만원에서 25%인 25만원이 떨어진 75만원에, 수송아지는 1백50만원에서 15만원 내린 1백35만원에 거래되는등 값하락폭이 크다.

 전남도내의 대표적 소시장인 나주 함평등지에서도 4백㎏짜리 수소의 가격은 2백만원선으로 지난달초에 비해 16만원, 암송아지값은 18만여원 떨어진 81만원선에 거래되고 있다. 함평우시장에는 팔려고 내놓은 소가 2백여마리로 지난달초보다 20여마리 늘었고 나주 영산포우시장에도 20%정도 증가했다.

 청주지역에서는 4백㎏짜리 큰 수소가 평균 2백15만9천6백원으로 올들어 최고 시세를 보였던 10월의 2백48만원에서 13%인 32만4백원, 지난해 동기 2백19만6천원보다는 1.7%, 3만6천4백원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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