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5년 경제제재 이후 처음【하노이 AP=연합】 미국 기업들은 세계은행(IBRD)등 국제기구들이 추진 중인 베트남내 수억 달러 규모의 개발사업에 대해 늦어도 다음 주까지는 입찰신청을 할 수 있게 될것이라고 미 정부 고위 관리들이 14일 밝혔다.
이는 미국이 75년 베트남에 경제제재를 부과한 이래 처음으로 미국 기업들이 베트남에서 사업을 할 수 있도록 허가하는것이다.
앞서 빌 클린턴미대통령은 9월13일 대베트남 경제제재를 완화시켜 이같은 입찰 신청을 허용하겠다고 발표했으나 그 약속은 아직까지 현실화되지 않았었다.
케네스 퀸미국무부동아시아 태평양 담당 부차관보는 14일 기자회견에서 『재무부가 이와 관계된 규정들을 이미 마련했으며 이번 주나 다음 주에 발효될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IBRD와 아시아개발은행(ADB)은 베트남 내 항구 도로 발전소 관계시설등을 재건하는 총5억달러 규모의 개발사업을 계획하고 있으나 미국 기업들의 참여가 허용되지 않아 어려움을 겪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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