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뤼셀 AP 로이터=연합】 유럽공동체(EC)는 13일 세계 최대의 자유무역권인 유럽경제지역(EEA)을 창출하는 협정을 비준했다. 유럽공동체 집행위원회 한스 반 덴 브루크집행위원은 회원국 재무장관들이 18개국, 3억8천만 인구를 하나의 거대한 경제권으로 묶는 최종 결의를 채택한뒤 『유럽경제지역은 1994년 1월1일부터 발족한다』고 발표했다.
EEA는 EC 12개국과 유럽자유무역지역(EFTA)의 오스트리아 핀란드 스웨덴 노르웨이 아이슬란드 리히텐슈타인등 6개국을 한데 묶어 유럽의 18개국가를 하나의 경제권으로 만들게 되는데 EEA 각국 대표들은 지난해 5월 포르투갈에서 이 협정에 서명했었다.
스위스도 EEA에 참여할 예정이었으나 지난해 12월 국민투표에서 이를 거부함에 따라 EFTA의 나머지 6개국만 EEA에 참여하게 됐다.
EEA협정에 따라 회원국들은 상품·서비스·자본·시민들이 자유롭게 왕래할 수 있도록 많은 무역장벽들을 허물어야 한다.
EEA는 미국 캐나다 멕시코의 3억6천만 인구를 포용하는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이나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 보다 규모가 더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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