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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농산물 독성농약 “비상”/미·호·중국산 밀·잣 등 허용치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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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농산물 독성농약 “비상”/미·호·중국산 밀·잣 등 허용치 넘어

입력
1993.12.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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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보건환경연 조사【광주=임종오기자】 미국 호주 중국등지에서 수입된 밀 잣등의 농산물에서 인체에 해로운 독성농약이 검출돼 충격을 주고 있다.

 13일 전남도 보건환경연구원에 의하면 92년1월부터 지금까지 목포검역소와 목포세관에서 의뢰받아 농약잔류검사를 실시한 결과 미국산 밀의 경우 17건중 12건에서 고독성농약인 아진포스메틸등 8종의 농약이 검출됐다.

 또 호주산 밀의 경우 검사한 4건 가운데 2건에서 2종의 농약이 검출됐으며 특히 이중 92년6월9일부터 7월13일까지 검사한 저단백 백맥의 경우 발암성과 돌연변이성이 있는 카바메이트제 농약 치오판네이트메틸이 허용기준치 0.05PPM보다 16.8배가 초과된 0.84PPM이 검출됐다.

 이밖에 중국산 참깨도 10건중 5건에서 국내에서는 독성과 잔류성이 강해 사용금지하고 있는 유기염소제 농약인 BHC가 0.001∼0.004PPM, DDT가 0.26PPM검출됐고 중국산 잣도 DDT와 BHC가 각각 0.028PPM, 0.001PPM함유된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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