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이장훈특파원】 러시아 총선과 신헌법안에 대한 찬반여부를 묻는 국민투표가 12일 상오8시(모스크바 현지시간 한국시간 하오2시)러시아 전역의 9만4천여개 투표소에서 일제히 실시됐다. 이날 중간투표율은 선관위 비공식집계결과 하오4시(현지시간)현재 32%정도로 전체적으로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지역별 시차때문에 모스크바보다 훨씬 앞서 투표를 마친 러시아 극동지방의 투표율은 비공식 집계결과 50%를 약간 웃도는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총선과 신헌법안에 대한 국민투표는 1917년 러시아 공산혁명이후 최초로 다당제하에서 실시되는것으로 향후 보리스 옐친대통령의 민주화 개혁과 시장경제체제 구축노력의 성공여부를 가늠하게 된다.
이번 선거에는 보리스 옐친대통령의 개혁을 지지하는 「러시아의 선택」을 비롯한 친옐친 정당들과 공산당 농민당등 반옐친 보수파등 모두 13개 정당및 정파가 참여했으며 1억7백만명의 유권자들은 상원(연방회의)의원 1백72명과 하원(두마)의원 4백50명을 선출하게 된다.
이번 총선의 개표결과는 빠르면 13일 중에 나올수 있을것으로 보이며 공식집계결과는 1주일 후에야 발표될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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