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합약물 자가주사법 1시간이상 효과 당뇨병의 합병증으로 발생하는 신경성 성기능장애를 치료하는 혼합약물 자가주사법이 서울중앙병원 남성의학클리닉 안태영교수팀(비뇨기과)에 의해 개발됐다.
안교수팀이 개발한 혼합약물 자가주사법은 파파베린 펜톨라민 프로스타그란딘E1등 3종의 혈관확장제를 일정 비율로 배합한 약물을 필요할때마다 0.2㎖씩 음경 중간부위에 주입하는 방법이다.
안교수팀은 이 방법을 30명의 신경성 발기부전환자를 대상으로 임상실험한 결과 특별한 부작용없이 대부분 1시간 이상 발기효과가 있는등 만족할 만한 성과를 나타냈다고 밝혔다. 이 방법은 체내 생리작용과 동일한 방법으로 발기가 이루어져 만족도면에서도 상당히 뛰어난것으로 드러났다.
신경성 발기부전은 자율신경계가 파괴될 경우 나타나는 현상으로 특히 당뇨병환자는 3명중 1명꼴로 이같은 증상이 있는것으로 알려져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30대이후 성인중 1백여만명이 이 병에 시달리고있으며 이중 3분의1은 신경성인것으로 추정되고있다.
지금까지 신경성 발기부전에는 파파베린이란 혈관확장제만을 자가주사해 발기를 유발하는 방법과 인공음경보형물을 삽입하는 방법이 주로 사용돼 왔다. 특히 혈관확장제 주사법은 약물을 1㎖씩 주입해야하는 불편함과 함께 약물투여량이 많아 약물중독등의 부작용우려가 있었다.
안교수는 『이번 혼합약물 자가주사법은 파파베린 단독 투여시의 5분의 1 용량으로 더 좋은 효과를 볼 수있어 약물 부작용등을 크게 줄일 수 있는것이 특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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