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재래 전문시장을 상세하게 소개한 책이 나와 관심을 모으고 있다. 프리 랜서로 활동하고 있는 최은숙씨(27)가 1년동안 서울에 있는 재래 전문시장을 일일이 둘러보고 쓴「서울의 시장」에는 98곳의 서울시장에 대한 정보가 풍부하게 담겨있다. 이 책은 의류, 직물·침구, 생활잡화, 식품·야채, 그릇·가구, 주택관리용품, 취미용품, 음악·미술·종교용품, 서적·문구·완구, 기타전문시장등 9개분야로 나눠 각용품을 구입할 수 있는 시장을 소개하고 있다.
시장의 장소와 위치, 세부용품을 파는 상가와 점포(전화번호명기), 도매가격과 소매가격, 인기있는 품목, 교통편, 시장보러 갈때 준비물, 상품을 싸게 구입할 수 있는 시간에 이르기까지 소비자들이 궁금해 하는 사항을 총망라했다.
의류를 판매하는 남대문시장의 경우 여성옷, 남성옷, 아이옷을 파는 상가등을 구분해 놓고 각각 대표적인 점포소개와 전화번호,이들 점포에서 판매하는 옷의 도매가와 소매가격을 실었다. 또한 최근 달라지는 남대문옷시장의 경향을 알기쉽게 서술했고 상가의 자세한 약도를 곁들여 주부들이 쉽게 점포를 찾을 수 있도록 했으며 새벽시장을 이용, 싼 가격에 상품을 구입하는 요령등을 담았다.
시장정보외에도 농수축협 임산물 직매장, 유명의류브랜드 상설할인매장, 홈쇼핑 통신판매서비스, PC통신 상품주문서비스, 각종 상품시세안내전화번호, 시장에서 사용하는 도량·환산단위를 부록으로 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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