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은 12일 부도를 냈다가 경영이 정상화돼 다시 회생하는 중소기업이 늘고 있다고 발표했다. 한은은 부도를 내고 은행거래가 중지된 기업중 일정기준을 충족하는 기업은 은행거래를 재개토록 해주고 있는데 지난 8월20일부터 은행거래 재개기준이 대폭 완화되면서 부도기업의 경영 정상화사례가 급증하고 있다는것이다.
한은에 따르면 완화된 은행거래 재개기준이 시행된 8월20일부터 11월말까지 부도를 냈다가 경영이 정상화된 업체는 모두 15개에 달했으며 월별로는 9월 3개, 10월 4개, 11월 8개로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같이 경영이 정상화된 부도기업은 91년에는 전혀 없었고 92년 1년간은 단 1건에 불과했던 점에 비추어 볼 때 올8월이후 급증하고 있는것이다.
올8월이후 경영 정상화기업의 배경을 보면 금융실명제및 노사분규등에 따른 일시적 자금부족으로 부도가 발생했으나 영업실적과 신용상태가 좋아진 경우가 10개로 가장 많고 다음으로 매출액 증가(2개) 자구노력(2개) 기타(1개)등의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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