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추가… 시기·폭 조정 정부는 9일 미국과의 막바지 쌀·금융 연계협상에서 쌀개방조건을 최대한 유리하게 타결짓기 위해 금융개방부문에서 미국에 대신 내줄 수 있는 최대양보안을 다시 작성, 제네바협상팀에 전달한것으로 알려졌다.
재무부는 이를 위해 지난6월 작성한 금융개방계획서(블루프린트)를 일일이 다시 점검, 추가적으로 우루과이라운드(UR)에 양허가 가능한 항목과 개방시기나 폭 자체를 조정할 수 있는 항목등을 추려냈다.
재무부는 또 미국이 그동안 줄기차게 조기개방을 요구한 외국은행의 원화자금 조달확대문제에 대해 양도성예금증서(CD) 발행한도확대등 일부 수용폭을 설정한것으로 알려졌다.
정부의 한 당국자는 『쌀문제에서 미국으로부터 양보를 얻어내는 대신 우리정부의 금융개방계획서 중에서 몇가지 항목을 추가로 UR양허계획에 포함시키는것에 대해서는 정부가 유연한 입장이지만 금융개방계획서 자체를 바꾸는 문제에 대해선 매우 신중하게 입장을 정리했다』고 말했다.
한미간의 쌀·금융 연계협상과 관련, 제네바에 머무르고 있던 림창렬재무부2차관보는 8일 급히 워싱턴을 방문한 후 다시 제네바로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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